흑백요리사에서 파인다이닝 요리사들이 활약을 하면서 파인다이닝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레스토랑 예약이 몇 달씩 밀리는 곳도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흑백요리사에서도 등장했고, 서양(?)요리에서도 자주 쓰이는 요리 용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가시기 전에 알아두면 요리를 더욱 깊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1. 페스토 (Pesto)
페스토는 이탈리아 리구리아 지역에서 유래한 소스입니다. 주로 바질, 파르메산 치즈, 올리브 오일, 소금, 마늘, 잣 등을 갈아서 만듭니다. 파스타, 빵, 샐러드 등 여러 요리에 사용할 수 있으며 신선한 허브 향과 풍미가 특징입니다.
2. 수비드
수비드는 프랑스어로 “진공 아래”라는 뜻으로, 진공 포장한 식재료를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동안 물에 넣어 조리하는 방식입니다. 온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고기, 생선, 채소 등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3. 퓨레 (Purée)
채소나 과일을 갈아서 부드럽게 만든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수프, 소스, 디저트 등에 사용되며, 감자 퓨레나 과일 퓨레가 대표적입니다.
4. 가니쉬 (Garnish)
가니쉬는 요리의 장식이나 맛을 보완하기 위해 음식 위에 올리거나 곁들여지는 재료를 말합니다. 허브, 과일, 야채 등 여러 재료가 가니쉬로 쓰일 수 있으며, 요리의 시각적 매력을 더하고 풍미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5. 세비체 (Ceviche)
세비체는 생선이나 해산물을 레몬이나 라임 주스로 절여 먹는 중남미 요리입니다. 해산물이 산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익으면서 상큼하고 신선한 맛을 냅니다. 주로 아보카도, 고수, 양파, 고추 등과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
6. 아이올리 (Aioli)
아이올리는 지중해 요리에서 주로 사용하는 마늘이 들어간 마요네즈 같은 소스입니다. 원래는 마늘과 올리브 오일로만 만들었으나, 현대에는 마요네즈처럼 달걀과 함께 휘저어 만들기도 합니다. 해산물, 샌드위치, 감자 요리 등과 잘 어울립니다.
7. 소테 (Sauté)
소테는 프랑스어로 “빠르게 튀기다”라는 뜻으로, 팬에 기름을 넣고 높은 열에서 빠르게 음식을 볶는 요리 기법입니다. 채소, 고기, 해산물 등을 재료로 많이 사용하며, 재료의 색과 질감을 살리면서 빠르게 조리하는 방식입니다.
8. 뀌숑 (Cuisson)
뀌숑은 프랑스 요리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요리의 익힘 정도를 의미합니다. 고기의 내부 온도나 질감에 따라 레어, 미디엄, 웰던 등으로 나뉘며, 적절한 뀌숑은 요리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