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삶
현대 철학의 중요한 인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존경받는 사상가 프리드리히 니체. 그는 젊은 나이에 학문적 성공을 이뤘으나,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삶의 여러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는 그런 순간마다 어떻게 삶을 움직이고 나아갔을까?
천재의 등장
니체는 1844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게 되면서 가족 모두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니체는 매우 뛰어한 학문적 재능을 보이며 음악과 고전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몰두한다. 그리고 24살의 젊은 나이에 바젤대학 교수로 임명된다. 지금 시대에 대학교수가 되려면 마흔은 족히 넘어야 하는데 매우 어린 나이에 탁월한 학자로서 인정을 받은 것이다.
당시 니체는 대학교수로서 고대 그리스 문헌을 연구하면서도, 동시에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바그너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철학적 기반을 다지기 시작한다.
건강문제와 학문적 전환점
니체의 평생의 삶 동안 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만성적인 두통과 시력문제, 소화장애로 고통받았는데 이 때문에 1879년 대학 교수직까지 그만두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유럽을 여행을 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학문적 열정을 철학적 저서를 집필하는데 집중했다. 신체적으로 고통받던 이 시기에 오히려 그의 철학적 사상은 더욱 깊어졌다.
바그너와의 관계
니체는 젊은 시절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그에 못지 않게 니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 리하르트 바그너이다. 니체는 바그너의 음악에 깊은 감명을 받아 매우 가까운 친구로 지내기도 했는데, 나중에 바그너의 작품이 기독교적 색채를 띠게 되면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정신적 붕괴
니체는 188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정신적 문제를 겪게 된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두통, 소화장애 등의 질병을 달고 살아왔다. 그런데 여기에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그의 철학이 기존 가치관과 부딪히며 심리적 압박과 불안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 어느 날 토리노에서 말이 채찍질당하는 것을 보고 그 말을 껴안은 채 울며 쓰러지게 되는데, 그만큼 그의 정신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매우 불안정안 상태였다. 안타깝게도 그 이후 니체는 가족과 친구들에 의해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말년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게 된다. 그리고 결국 1900년 8월 25일 폐렴과 뇌졸중의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니체의 삶과 죽음은 그의 철학적 사유와 연관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의 학문과 철학적 사유가 깊어질수록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잃어갔으니 말이다. 그의 철학적 사유는 그의 삶 자체이면서도 궁극에 그의 삶을 빼앗가 간 존재인지도 모른다.
‘나는 피를 토해 쓴 것만 사랑한다’라는 그의 표현은 니체의 인생 자체였다.
그는 그만큼 가치 있는 사상을 남겼고 오늘날 우리에게 자기 성찰과 비판적 사고, 개인적인 성장에 대한 강한 영감을 주고 있다.
'짧은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카르트의 철학-회의주의와 코키토 에르고 숨 (0) | 2024.06.04 |
---|---|
니체의 철학-영원회귀와 초인사상 (0) | 2024.06.03 |
장 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철학과 대표 저서 (0) | 2024.05.30 |
니체 명언 (0) | 2024.05.29 |